‘브레인 아카데미’의 ‘성균관대 반전 브레인’ 황제성이 ‘동물’ 분야 메달을 획득한 뒤,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오케이’ 포즈 세리머니를 선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24일(목) 밤 10시 방송한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9회에서는 ‘브레인즈’ 전현무-하석진-이상엽-황제성-윤소희-궤도가 집단지성의 힘으로 ‘동물’ 분야의 지식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들은 ‘동물 마스터’ 이정모 관장이 출제한 퀴즈를 모두 맞혀, 과학-역사-의학-경제까지 총 다섯 개 분야의 지식 메달을 따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지적 쾌감을 안겼다.

 

이날 ‘털보 펭귄 관장’ 이정모는 “오늘은 동물들의 필살 생존법에 대해 다뤄보겠다”고 주제를 선포했다. 직후 그는 “같은 과의 동물이지만 생김새가 다른 이유도 ‘생존’을 위해서”라며 “무늬를 보고 치타, 재규어, 표범을 짝지어 보라”는 사진 문제를 출제했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 첫 번째 문제를 수월하게 처리한 가운데, 이정모 관장은 남극으로 이동해 살면서 신체 구조가 바뀐 ‘펭귄’에 대해 언급하며 “황제펭귄은 특정 시기 불편하게 걷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이라는 퀴즈를 연거푸 냈다. 하석진은 “살쪄서 그런 것 아니냐”며 ‘반전 엉뚱美’를 내뿜었고, 윤소희는 “아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추론해 정답을 맞혔다.

 

뒤이어 이정모 관장은 “이번엔 바다의 포식자인 상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며 ‘상어의 이것은 평생 재생이 가능하다. 특정 종의 경우 무려 3만개 이상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이라는 퀴즈를 던졌다. 황제성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니까 이빨 아니냐?”고 추론했는데, 이는 정답이었다. 또한 ‘새끼 코알라는 엄마 코알라의 배를 마사지해서 배변 활동을 돕는데, 이유는?’이라는 퀴즈에 대해 ‘브레인즈’는 “배에 있는 육아 주머니 공간이 좁아서 그런 것 아니냐”고 예측했다. 하지만 황제성은 “다른 의견이 있다! 저는(제 생각엔 코알라 새끼가 어미의) 똥을 먹어요!”라고 정답을 내놔 소름을 유발했다. 하지만 ‘저는 똥을 먹어요’라는 그의 발언에 대해 전현무는 “너 아직도 똥 먹어?”라고 받아쳐 갑분 폭소를 안겼다.

 

황제성이 정답을 2연타로 맞히며 ‘동물 브레인’으로 급부상한 상황 속, 이정모 관장은 “수달과 해달을 구분하는 법이 뭘까?”라고 물었다. 궤도는 “수달은 풀메이크업을 했다”고 신박한 구분법을 주장했고, 화면으로 수달과 해달의 모습을 확인한 ‘브레인즈’는 “와! 진짜다”라며 ‘엄지 척’을 보냈다. 이정모 관장 역시 “저도 상상하지 못했던 구분법”이라며 궤도의 감각적인 생각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해달에게는 돌이나 조개를 넣어두는 비밀 주머니가 있다”며 화면을 보여줬고, 황제성은 “주머니가 아니라 살이 접힌 것 같은데…”라며 뛰어난 관찰력을 보였다. 하지만 전현무는 “살찌면 우리도 주머니 생기지~”라고 다이어트 발언을 던져 현장을 뒤집어 놨다.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이정모 관장은 “물 위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손을 잡는 해달이 하는 다음 행동은?”이라는 퀴즈를 냈다. 이에 이상엽은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그런 것 아니냐”고 말했고, 궤도는 “집단에 도움이 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상엽은 “다 같이 손잡고 자는 거야!”라고 외쳐 정답을 맞혔다. 궤도의 어시스트로 정답을 낚은 이상엽에게 전현무는 “고비였는데 상엽이가 신혼부부라서 확실히 다르다”고 감탄했고, 이상엽은 “손만 잡고 잡니다~”라며 뿌듯해해 큰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이정모 관장은 “지구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에 대해 말해보자”며 ‘인간만의 뚜렷한 신체적 특징인 이것은 타인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다른 동물보다 넓은 이것은?’이라고 퀴즈를 냈다. 궤도는 기나긴 추론 끝에 “비언어적 의사소통! 눈의 흰자위다”라고 정답을 내리꽂았다.

 

궤도의 슈퍼 플레이가 터진 상황 속, 이정모 관장은 “유인원과 달리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손동작은?”이라는 마지막 문제를 냈다. 이에 ‘따봉’, ‘전화해’, ‘박수’ 등 다양한 손동작이 예상된 가운데, 전현무와 황제성은 “‘오케이’ 동작 아니냐?”고 추론했다. 그러자 궤도도 “‘오케이’가 인간의 의미가 담겨있는 제스처 같다”고 의미를 추가해 정답을 맞혔다. 이로써 ‘브레인즈’는 모든 문제를 맞혀 지식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맹활약한 황제성은 대표로 마스터존에 올라가 ‘오케이’ 동작을 하며 지식 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뛰어남을 보여주는 제스처로 퀴즈를 마무리한 ‘브레인즈’의 활약에 시청자들도 열띤 축하를 보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출제하는 고품격 퀴즈를 맞히며 ‘지식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지식 퀴즈쇼인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