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진열돼 있는 실버바. (출처 : 뉴시스)]
국제 은 현물은 현지시각 어제(24일) 오후 6시 1트로이온스당 39.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연초 대비 35.27%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국제 금 현물과 비트코인은 각각 29%와 27% 올랐는데, 통상 세 자산 중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은이 올해는 이례적으로 역전한 겁니다.
과거 대부분의 기간에서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비트코인, 금, 은 순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은이 올해 들어 급등하며 금·비트코인을 넘어선 배경은 저평가 자산으로서 진입장벽이 낮아 투자 대체재로 주목받은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은 비싸고,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개인·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도가 높아진 겁니다.
또 은의 산업재로서 수요가 폭증하기도 했는데 금속 중 전기 전도성이 가장 높은 만큼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에 필수적으로 쓰이게 됩니다.
매년 은 시장 보고서를 발간하는 실버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지난해 은 산업 수요는 6억 8050만 온스로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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