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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도 인정한 테슬라 위기…트럼프 “머스크 보조금 박탈 계획 없어”

2025-07-25 15:15 국제

 지난 3월 테슬라 모델S에 앉아 얘기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향해 관계 개선 의도를 담은 듯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전기차 세액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감세법안을 두고 강하게 충돌한 뒤 갈라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기업에 대한 연방 보조금을 박탈할 계획이 없고, 오히려 번창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을 빼앗음으로써 일론(머스크)의 회사들을 파괴할 거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전날 머스크는 연방 정부 정책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We probably could have a few rough quarters)"고 직접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발언이 나온 뒤 테슬라 주가가 장중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최근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진 상황을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엡스타인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동참하자 먼저 머스크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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