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등을 상대로 가전제품 구매 대금을 챙긴 뒤 잠적한 전자제품 대리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 오후 강원 속초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으로부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앞서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 24건을 접수해 남성의 계좌와 휴대폰 사용기록을 분석하고, 남성이 잠적한 뒤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