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약계층 에너지 예산을 포함해 당장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하자"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기 요금이 1년 간 40% 가까이 오른 가운데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돼 냉방비 걱정이 벌써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취약계층 에너지 추경 편성을 비롯해 할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의 양극화가 심해졌다며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경제 불안과 소비 위축, 소득감소 등 경기 악순환에 빠진 것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더 걱정스러운 건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도 특별하게 노력하는 모습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재정지출을 늘리는 게 초부자감세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가 뚜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구두쇠 재정을 고집한다면 어려운 사람 더 어려워지고 경제를 주름지게 만들 것"이라며 "지출을 만들어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게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