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63)이 제17대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에 취임했습니다.
정인선 회장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2027년까지 4년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소프트테니스 관계자를 비롯해 17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습니다.
조정순, 박상하 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ISTF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소프트테니스의 저발전국에 대한 기술 지원과 인적 물적 교류로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라며 “2024년 안성 세계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창 시절 수원 수성중에서 소프트테니스 선수로 뛴 정 회장은 대전고와 연세대 의대를 거쳐 성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했습니다. 서울소프트테니스협회장,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을 거쳐 2021년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에 선임된 정 회장은 국내외에서 정구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부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ISTF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ISTF 회원국은 한국, 일본, 북한을 비롯해 65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