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의 가맹 택시 실질 수수료율을 기존 최대 5%에서 3%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택시업계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어젯밤 8시까지 카카오택시 가맹협의체와 가진 비공개 간담회 직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가맹 수수료)은 기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 이하'로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속 가맹금을 최소화한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 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가맹 택시 참여자들에겐 신규 가맹 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할 예정입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는 대신, 가맹 택시들이 운행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광고·마케팅에 참여하면 운행 매출의 15~17%를 돌려줍니다. 이중구조 계약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3~5%의 수수료를 받는 셈입니다. 이같은 복잡한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하고 수수료율도 낮출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