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검찰 수배를 받던 남성이 체포 직전 흉기를 들고 여자친구와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50대 남성 A씨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유흥가 한 모텔에 머물다 어제 오후 8시 37분쯤 함께 있던 B씨와 택시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수배자인 A씨는 검찰 수사관들이 체포하려고 모텔에 들이닥치자 흉기를 들고 B씨와 함께 모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A씨는 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지난 4월 말 교도소로 복귀해야 했지만 복귀하지 않고 도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B씨는 혼자 모텔을 다시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오늘 오전 2시 40분쯤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