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당은 이를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대표를 중심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뭐가 있을지, 깊고 폭넓게 고민하고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 정부를 믿고 신뢰하며 지지해주신 분들의 기대에 많이 부응하지 못한 것들이 지지율 여론조사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대통령실도 이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여러 입장을 내는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지지율이 높지 않은 상황을 절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대응과 방안에 대통령실의 인적쇄신도 포함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볍게 그때 그때 단편적으로 대응할 사안이 아니다"며 "여러가지 판단이 서면, 국민들께 어떻게 말씀드릴지에 관해 그 내용과 방법, 시기 등을 함께 고심하고 숙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