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기동에 걸려 있던 국민의힘 정당 현수막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0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상점 앞에 걸린 현수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현수막에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 여당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혼란을 막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불로 현수막 일부가 불에 탔는데, 주변으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아 인명 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은 장비 7대, 대원 31명을 투입해 오늘 0시 5분쯤 불을 껐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추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