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헌법재판소 '신속 선고' 압박에 대해 "앞에 두 글자가 빠져있다, 파면"이라며 "파면 선고를 빨리하라는 뜻"이라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2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신속파면이 아닐 거면 문형배 권한대행은 잠깐 기다리고 있어라, 마은혁 임명을 어떻게든 압박해볼 테니 당신은 버티고 있어라(라는 의미)"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속 선고를 촉구하는 척하는 것"이라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가 어제 공직선거법 2심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법원 앞에서 '이재명 잡기 위해 썼던 역량을 산불 예방에 썼어야 한다'한 발언도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 예산 심사 때 재난 관련 예비비 2조 원을 자기들 마음대로 삭감해버린 게 민주당"이라면서 "재난 관련된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모든 자리 공석으로 만든 것도 민주당"이라며 "유체이탈 화법"이라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