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관련 공약들은 부산만을 위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 전략이라는 큰 구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 성장 엔진 하나만 달고서 위태롭게 날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북극 항로가 열리게 되면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해양 강국으로 나가려면 거점이 있어야 하고 전략 도시가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부산에 주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의원은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워서 행정 기능인 해양수산부, 사법 기능인 해사전문법원, 그 다음에 해운 대기업들, 여기에 투자할 수 있는 동남투자은행까지 (이전하겠고 공약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극 항로가 열리게 되면 쇄빙선, 내빙선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건데 울산, 부산, 거제도로 이어지는 조선벨트가 1차적인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이어 그 후방산업 철강, 조선 기자재, 해운 기자재, 해운 물류까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다. 이런 발전 전략에서 나온 공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