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주 레스브릿지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세르킨은 지난 9개월 동안 로또에 세 번 당첨돼 상금 250만 달러(약 34억)를 수령했다. (사진/뉴시스)

9개월 동안 로또에 세 번 당첨돼 거액을 챙긴 캐나다 남성이 화제입니다.

10일 캐나다 일간지 캘거리헤럴드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 레스브릿지에 사는 데이비드 서킨은 지난달 3일 '로또 6/49 클래식' 추첨에서 100만 달러(약 13억 원)에 당첨됐습니다.

서킨은 지난해 8월 '로또 맥스' 추첨에서 50만 달러(약 7억 원), 같은 해 11월 로또 6/49 클래식에서 100만 달러에 당첨된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다시 로또에 당첨된 겁니다. 9개월 동안 세 차례 로또에 당첨으로 250만 달러(약 34억 원)를 챙긴 겁니다.

서부 캐나다 복권 공사(WCLC)에 따르면 로또 맥스의 당첨 확률은 3329만4800분의 1이고, 로또 6/49 클래식 당첨 확률은 1398만3816분의 1입니다.

WCLC은 서킨의 세 번째 당첨 이후 합법 여부를 조사 끝에 문제 없다고 판단하며 "로또 당첨은 우연에 기반하기 때문에 여러 번 당첨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고 실제로 발생하기도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서킨은 "당첨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시도할 수 있고 당첨되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암에서 살아남고 은퇴 후 인생을 살고 있는데 모든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확률이 천문학적이라는 것을 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계속해서 복권을 살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당첨 기념으로 아내와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서킨은 이번에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