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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4일 군사퍼레이드 때 시위하면 강력 대응”

2025-06-11 10:04 국제

 현지시각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LA 경찰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곤봉으로 밀어내고 있다. (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방해가 되는 시위가 있을 경우 "매우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행사가 대단할 것이다. 멋진 날이 될 것"이라면서 "대규모로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며, 만약 시위가 발생한다면 매우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시위 소식을 아직 듣지는 못했지만, 우리 나라를 증오하는 사람들이기 대문에 강력한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LA에서는 지난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상업 지역 기습 단속 및 대규모 체포를 계기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강경 단속에 저항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이에 트럼프는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 시위 진압에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오는 14일 만 79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약 6600명의 병력과 150대 이상의 전차, 장갑차 등 군용 차량, 약 50대의 군용 항공기 등이 퍼레이드에 동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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