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와 함께 현재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우딥'의 영향에 따라 국내에 수증기가 유입돼 강수 지역이 보다 넓어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11일 수시 브리핑을 열고 "12일 정체전선에 의해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이는 첫 장맛비"라고 예보했습니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되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호우특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에 대해선 제주도·남부지방 중심 20~60㎜(많은 곳 80㎜ 이상)라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제1호 태풍 '우딥'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태풍 강도 및 경로 등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에서 불확실성 크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15~16일에도 비 소식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공 예보관은 "북쪽 큰 규모 찬 공기와 기존 온난 습윤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가 예상된다"며 "소멸된 수증기들이 남해안에 유입될 경우 강한 강수와 강수 지역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 첫 태풍이자 이날 발생한 '우딥'은 기상청이 1951년부터 측정한 이래 다섯 번째로 늦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