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은 위법적인 계엄이다. 정치적으로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고 지금도 왜 계엄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떠나더라도 당은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탄핵소추안 통과를 최대한 늦추려 했다"며 "당시에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이 남아있었다.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판결이었고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며 탄핵소추안 통과를 늦춰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는 "12월 7일 첫 번째 탄핵안이 부결된 이후 찾아가 간곡하게 설득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12월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에서 통과됐다. 그 여파로 결국 지도부가 붕괴되면서 한동훈 대표까지 사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과거 우리는 친이·친박의 갈등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다. 최근까지도 친윤·친한의 갈등으로 참 힘들었다"며 "차기 지도부가 우리 당의 아픔을 잘 치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계엄 사태 이후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탄핵소추안 통과를 최대한 늦추려 했다"며 "당시에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이 남아있었다.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판결이었고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며 탄핵소추안 통과를 늦춰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는 "12월 7일 첫 번째 탄핵안이 부결된 이후 찾아가 간곡하게 설득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12월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에서 통과됐다. 그 여파로 결국 지도부가 붕괴되면서 한동훈 대표까지 사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과거 우리는 친이·친박의 갈등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다. 최근까지도 친윤·친한의 갈등으로 참 힘들었다"며 "차기 지도부가 우리 당의 아픔을 잘 치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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