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0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무부 유튜브 캡쳐)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그의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이 계속 번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은 상호방위조약, 공유하는 가치 그리고 깊은 경제적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헌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만 브루스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정책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통령들간 전화통화가 있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축하인사 대신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우려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한미 정상간 첫 통화가 이뤄졌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별도 입장이나 보도자료도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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