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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 세계성장률 2.3%로 하향…美 대폭하락

2025-06-11 07:34 경제,국제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은행 건물. 사진=AP/뉴시스

세계은행(WB)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p)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10일 발표한 6월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4%p 하락한 2.3%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별도로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세계은행은 무역 긴장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및 금융 변동성 확대가 성장률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1월 전망 대비 0.5%p 하락한 1.2%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관세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대내외 소비·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해 2.3%에서 1.4%로 0.9%p나 떨어졌습니다.

유로 지역은 0.7%, 일본은 0.7%로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0.4%p와 0.1%p씩 하락했습니다.

신흥시장·개도국 성장률은 0.2%p 내린 3.8%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1월 전망과 같은 4.5%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는 1.4%(+0.1%p), 브라질은 2.4%(-0.1%p), 사우디아라비아는 2.8%(-0.9%), 인도는 6.3%(-0.2%)를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에 비해 0.4%p나 낮아진 수치입니다.

세계은행은 정책 과제로 무역 긴장 해소, 신흥개도국 지원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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