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의원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비상대책위원장 명의의 공문을 배포했습니다. 의원총회를 한 두 시간 가량 앞두고, '5대 개혁안' 중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재차 호소한 겁니다. 탄핵에 대한 반대가 계엄에 대한 찬성이 아니라는 점을 당론 무효화를 통해 분명히 하고, 탄핵의 강을 건너 보수를 재건하자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김 위원장은 호소문에서 "제가 지금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는 것은 두 차례에 걸친 탄핵으로 인해 보수정당이 심각한 갈등과 깊은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이 지난 정권의 비상계엄에는 분명히 반대하지만, 탄핵에 찬성하고 반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서로 관용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총의를 모아 탄핵의 강을 넘어선다면 우리가 치르게 될 전당대회는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대한 강력한 대안으로서 보수가 재건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에서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탄핵의 강을 건너 당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고자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동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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