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교 한미동맹부터 출발…이 대통령 실용외교 본보기 보여"
"이종석은 자주파 6인회 멤버…친미 박지원도 포함된 그룹"
"우리나라는 지정적학적으로 도랑에 든 소"
"미국 풀만 먹으면 영양실조…중·러 풀도 먹어야"
"찐미 위성락-자주파 이종석, 좋은 조합…실용외교"
"권성동, 알량한 원내대표직 지키려고 막말"
"특검, 신속하게 환부 도려내야…수사인원 증원한 이유"
"김영삼 정부, 사정에 오래 끌다 경제 소홀히해 IMF"
"특검이 정치 보복? 김건희 수사 안 한 사람이 잘못"
"尹정부 때 하던 짓 이재명 정부도 할 거란 생각은 잘못"
"홍준표 전 시장 말대로 국힘 위헌정당해산 관련 움직임 아직 없어"
"위헌정당 관련 홍준표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국민이 결정해야"
"이준석 제명안 청원 진행 중…속단 어려워"
"조국, 尹이 일가족 몰살한 처벌 받아…사면은 대통령의 권한"
"이 대통령 장남 결혼, 아마 작은 결혼식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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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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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네, 오랜만입니다.
▷ 노은지 : 네, 오랜만에 여당 의원으로 여당의 최다선 중진의원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 딱 일주일째를 맞는데 그동안에 미국, 일본, 중국 정상들과 모두 통화를 마쳤어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통화 내용 같은 것들.
▶ 박지원 : 필요한 정상외교의 순서를 아주 맞춘 실용력이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게 중국보다 일본을 먼저 한 거에 의미를 많이 부여했었거든요.
▶ 박지원 : 우리 외교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할 때부터 강조를 했지만 한미동맹부터 출발하는 거예요. 그게 근간이에요. 그게 원칙이에요. 그리고 한미일 공조.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한반도 평화도 경제도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일본, 중국. 이게 이재명 실용외교, 국익외교의 본보기를 딱 정리해줬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노은지 : 최근에 박지원 의원께서 이 대통령 인선에 대해서 평가를 하시면서 지금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종석 후보자에 대해서 함께 모임을 하는 6인의 멤버다. 자주파 6인의 멤버 얘기를 하셨는데 일부 시각에서는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종석 후보자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의 지적도 있고, 우려도 있고 그랬는데 어떨 거라고 보시나요?
▶ 박지원 : 물론 6인의 멤버를 제가 얘기를 했고 다 자주파예요. 그렇지만 친미파 박지원도 거기 포함돼 있잖아요. 그래서 6인회에서는 대북 문제를 비롯해서 대미, 대러, 이런 국제 관계를 문정인 교수 같은 분이 탁월한 분 아니에요? 그런 것을 논의했기 때문에 값는 자주파 일색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고 그러한 의미에서 설사 이종석 국정원장이 청문회를 통해서 임명되더라도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풀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미국, 일본,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를 플러스 해서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도랑에 든 소야. 소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풀도 먹고 중국 풀도 먹고 러시아 풀도 먹어야지. 미국 풀만 먹으면 영양실조 걸린다는 말이에요. 우리 경제가 되겠냐, 이거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안미경중. 이게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러한 중국, 러시아 관계는 저도 국정원을 해보았지만 상당한 관계를 국정원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찐미, 위성락 외교안보실장과 이종석 자주파. 좋은 조합이다. 국익 외교가 나온다.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력의 본보기다. 저는 봅니다.
▷ 노은지 : 실용 외교라는 표현은 저희가 많이 쓰는데 안미경중 얘기도 하셨고 미국은 뭔가 확실한 우리 편에 서주기를 바랄 테고 중국도 어제 중국 매체의 보도기는 합니다만 중국 관영통신 보도를 보면 다자주의와 관련된 얘기를 시진핑 주석이 했다는 거잖아요. 그거는 미국 쪽으로 편중된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이렇게 또 우리 쪽으로 와주기를 바라는, 어찌 보면 중간에 껴 있는 건데 이건 실용외교라는 이름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외교라는 게 뭡니까? 국익이에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도랑에 든 소인데 우리 물건을 미국만 팔아서 미국만 교역해서 먹고살 수 있어요? 중국의 방대한 시장을 우리가 놓쳐서는 안 돼요.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북한이 파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하고 무역계가 다 중단되고 있잖아요. 얼마나 많은 큰 손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문제도 잘 해결하는 게 실용외교다. 국익외교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금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 당연히 긍정적인 평가가 나옵니다만 국민의힘에서 보기에는 여러 가지 날선 얘기들을 하던데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대통령과 총리 후보자, 김민석 후보자 이분들의 과거 전과를 언급을 하면서 죄인 주권주의 국가다. 이런 식의 비아냥을 섞은 표현을 쓰셨어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 박지원 : 글쎄요. 제가 그런 얘기를 대통령께서 협치를, 취임 선사하신 날 바로 국회 청소 노동자들을 아래로 클릭하시잖아요. 그러면서 당일 국회의장, 여야 당대표들과 비빔밥 오찬을 하면서 협치를 강조했다는 말이에요. 그다음 날은 여야 대표 회담을 정례화하자. 이런 안을 제시하고 있고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했지만 지난 3년간 민생 경제, 남북 관계, 민주주의가 얼마나 파탄났어요. 특히 군사 쿠데타. 내란으로 인해서 지난 6개월간 바닥을 쳤잖아요. 이것을 회복하고 원복시키는 데는 무엇보다도 야당의, 언론의,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고 그러한 의미에서 한 1년 허니문 기간을 갖는 게 좋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런 얘기를 질문을 하면, 제가 답변을 하면 제 입술이 안 좋다는 말이에요.
▷ 노은지 : 허니문이 깨지니까.
▶ 박지원 : 그래서 좀 건전한 정치 복원을 위해서 저도 이제 이번 주까지 사실상 내일까지 방송을 출연하고 다음 주부터는 거의 안 하려고 해요.
▷ 노은지 : 안 하시려고요?
▶ 박지원 : 지난 3년간 어제까지 6월 10일인데 3년 전 6월 10일 제가 국정원장에 해임돼서 CBS 김현정 뉴스에 나가서 나는 마이크 대통령이다. 윤석열 보내기. 이재명 띄우기. 정권 교체를 부르짖은 게 1740번 방송에 나갔더라고요.
▷ 노은지 : 3년 전 6월 10일 이후로.
▶ 박지원 : 네. 그렇기 때문에 세 번, 일곱 번 나간 거예요. 초인적으로 했죠. 그리고 금, 토, 일은 해남 완도 진도에 가 있었으니까. 그래서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 안 나가려고 하는데 그런 질문을 하면 답변하기 성가시잖아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괜히 또 너무 표현이 거침없이 나왔다가 그걸로 또 잡음이 생기면 안 되니까 조심하시겠다. 이런 다짐을 하신 거네요.
▶ 박지원 : 그러니까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 알량한 원내대표 사퇴했다는데 지키려고 그런 막말을 하지만 자기들 대통령. 이명박 전과 몇 범이에요? 진짜 내로남불 아니에요? 다 그렇잖아요.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다 그런 전과가 있어요. 그러나 국민이 선택했지 않냐고요.
▷ 노은지 : 국민이 선택을 했고. 일부 어떤 분들은 치졸한 공세다. 이런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민주당 쪽에서는.
▶ 박지원 : 그렇죠. 그래서 제가 그 얘기는 안 하는데 권성동 대표가 김문수 자기 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서 알량한 대통령 후보 지키려고 그런다고 하지만 진짜 알량한 원내대표 하려고 별소리를 다 하는 거 아니에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거는 이재명 정부 인사니까 이거는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오광수 민정수석이 임명되는 과정에서 물론 내부의 반대도 있었지만 임명을 했고 그 이후에는 잠잠해졌었는데 이번에는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이 불거져서 본인도 사과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시인을 했고 그런 일이기는 합니다만 이분이 가지고 있는 민정수석이라는 자리 자체가 이번 정부에서는 인사 검증을 총괄하게 되는 자리다 보니까 이런 분이 계속 자리를 유지하는 게 맞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요.
▶ 박지원 : 글쎄요, 맞고 옳고 그 문제이기 이전에 일정한 과거 시대 배경이 그런 시대를 우리가 살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지금 젊은 세대하고는 다르죠. 그래서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오광수 민정수석은 제가 잘 아는 사람입니다. 최근에 교류는 없었지만.
▷ 노은지 : 원래 아시던 사이이시군요.
▶ 박지원 : 그렇죠. 제 사촌동생하고 친구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아는데 참 훌륭한 검사였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물론 교류가 없었습니다만. 어떻게 됐든 그러한 재산 문제가 있었던 것을 솔직히 시인했고.
▷ 노은지 : 사과도 했고.
▶ 박지원 : 사과했기 때문에 또 대통령께서 지명한 그런 인사이기 때문에 다른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는 한 그대로 국민들이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같습니다.
▷ 노은지 : 어제 대통령이 3대 특검 법안을 공포를 해서 이게 조만간 특검 임명을 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걸로 보이는데 하마평이 도는 건지 실제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있는 건지 최근에 나오는 언론 보도를 보면 전 정부에서 좌천이 됐던 인사라거나 아니면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 이런 분들이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런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시니까 법사위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물색하시는 상황인가요?
▶ 박지원 : 제가 법사위원이지만 그런 얘기는 한 번도 논의를 안 해봤습니다.
▷ 노은지 : 전 정권과 대립각 있는 사람을 하겠다거나 그런 컨셉이 잡힌 것도 아니고요?
▶ 박지원 : 그러한 것은 논의된 바가 없고 아마 정청래 법사위원장이나 박범계 법사위 간사. 이런 분들 사이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가, 안 되고 있는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는 논의된 바가 없고 공식적으로 최근에 법사위원들을 만난 적 없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국민의힘이나 보수 진영에서도 납득할 만한 그런 정도의 인물이 특검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이런 의견도 있던데요. 의원님 보시기에 어떠세요?
▶ 박지원 : 공정한 사람이 가야죠. 그리고 특검은 한두 분의 실패가 있었지만 다 비교적 공정하게 잘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나 조국혁신당에서 추천하게 돼 있기 때문에 좋은 분들을 추천하리라고 예상을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특검이 아마 7월부터는 돌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 박지원 : 빨리 돌아가야 돼요.
▷ 노은지 : 빨리해서 빨리 끝내야 할까요?
▶ 박지원 : 그렇죠. 신속하게 해서 환부를 도려내야지, 그렇게 오래 가면 안 된다는 거고 일부에서 왜 그렇게 많냐.
▷ 노은지 : 인원이요? 파견 검사 인원.
▶ 박지원 : 네. 이 많냐 하는 얘기도 있는데 우리 민주당에서 대국민 설명을 했어야 옳다고 생각해요.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검사, 수사관 인원을 더 크게 증원해서 만들었다. 이걸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신속함에 방점이 있는 거군요.
▶ 박지원 : 신속하게, 정확하게 해야죠. 그러니까 YS 김영삼 정부 때 사정을 세게 해서 하나회 척결 등 자고 나면 별 4개짜리도 그렇고 하니까 엄청난 지지도가 올라갔어요. 90% 이상. 김영삼 대통령 지지가. 국민들은 좋죠. 그렇지만 그때 경제를 소홀히 해서 IMF 외환위기라는 실패한 정부로 끝났잖아요. 다행히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특검에 이채양명주 국회에 맡기고 외교, 민생 문제에 전념하겠다고 했으니까 일종의 분업 형식으로 이루어져야 된다. 어떤 경우에도 신속성과 환부를 확 도려내는 이런 정확한 조사를 해서 국민들한테 공개를 해야지, 한없이 이렇게 지연시키면 어렵다.
▷ 노은지 : 길게 갈 일은 아니기는 하니까요.
▶ 박지원 : 그렇죠.
▷ 노은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에서는 이게 정치 보복성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하는 것 같고 제가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 박지원 : 그게 왜 정치 보복입니까? 내란 일으킨 사람들이 정치 보복이에요? 김건희 수사 안 한 사람들이 잘못이지. 그것은 그렇게 야권이라도 그런 얘기는 할 수 없죠. 국민의 70%가 특검을 찬성하고 있어요. 그런데 무슨 정치 보복이에요? 내란에 관계없는 사람 잡아갑니까?
▷ 노은지 : 그렇죠. 죄가 없는 사람을 잡아가거나.
▶ 박지원 : 그렇죠. 그런 건 없어요. 자기들이 하던 짓을 윤석열 정부에서 하던 짓을 이재명 정부도 할 것이다. 이건 안 한다, 이거죠.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 탈당하시기는 했는데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에는 계속 이런 관측을 내놓으시는데 이재명 정부에서 특검이 끝나면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니까 각자도생할 준비나 해라.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 비판적으로 하는 얘기인데 그러면서 늘 드시는 이유가 민주당 이재명 정부에서 위헌정당해산 심판에 들어갈 거다. 이런 경고를 하시거든요. 이게 실제 가능한 건가요?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탈당하고 정계 은퇴하고 하와이로 가셨는데 저는 대선 끝나면 내란 정당인 국민의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거다. 그리고 건전한 보수 신당이 나올 때 홍준표 시장은 거기 당대표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은 했는데요. 홍 전 시장께서 말씀하신 위헌정당으로 그러한 것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민주당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닌 거니까.
▶ 박지원 : 진보당.
▷ 노은지 : 통합진보당.
▶ 박지원 : 위헌심판을 해서 해산됐잖아요. 그때도 저는 굉장히 반대했어요.
▷ 노은지 : 박근혜 정부에서 했었던.
▶ 박지원 : 심지어 러시아에서 소련 공산당 해체, 헌법재판소 판결도 국가 권력이 정당을 해산시킬 수 없다. 국민이 결정해야 된다 하기 때문에 저는 위헌정당으로 국민의힘을 해산시킬 것이다 하는 홍준표 전 시장의 예측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의원님이 이제 당분간 방송 출연 안 하겠다고 하시니까 제가 마음이 급해지는데 준비된 질문 몇 가지만 더 드려보겠습니다. 대선이 끝난 이후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대선 후보 시절 TV 토론 발언을 가지고 의원직 제명을 청원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는데 보니까 50만 명을 넘어서는 이런 분위기로 보여요. 그런데 실제로 국회에서 논의가 돼서 제명안이 표결까지도 올라갈 수 상황이라고 보시나요? 실제 의원님들 분위기가 궁금해서요.
▶ 박지원 : 청원이 5만 명 이상이면 거기에 대한 응분의 답변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며 50만 명이 훌쩍 넘고 지금 현재 청원이 진행중에 있는데 제가 속단해서 얘기하기는 빠르다. 여러 가지 고민을 할 겁니다.
▷ 노은지 : 그리고 또 한 명 대선 이후에 거취가 궁금해지는 분이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인데 벌써부터 사면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대선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에서 나왔던 얘기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는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여부가 이재명 정부의 공정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거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사면해 주는 게 옳지 않다는 그런 취지의 얘기였는데.
▶ 박지원 :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는 검찰이, 윤석열 정권이 일가족을, 어떤 의미에서 보면 집단적으로 몰살시킨 그런 과도한 처벌을 받았어요. 그러나 아직 일부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저도 못할 이유가 있지 않냐고 했지만 사면권은 아직 정부에서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그러한 것이 있게 되면 포함해서 검토하고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의원님이 곧 면회를 갈 예정이라고 하셔서. 자주 좀 가셨던 건가 봐요?
▶ 박지원 : 아니요. 지난번에 한 번 가려고 약속했다가 대통령 선거 기간이라 못 갔고 이번에 한번 가려고 그럽니다.
▷ 노은지 : 의원님이 가시면 또 사면이랑 엮어서 괜히 말 만드는 사람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 박지원 : 말 만들면 어때요. 정치하는 사람끼리 같이 만나는 게 좋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드려볼게요. 이번 주말에 원래는 공개적으로 하는 행사는 일정은 아니었습니다만 보도가 나와서 말인데 이번 주말에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는데 관련해서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작성이 돼서 경찰이 추적에 나선 이런 상황이거든요. 대통령도 물론 테러 위협을 받으셨고 실제로 위협을 겪기도 하셨지만 가족을 겨냥한 이런 테러 시도, 테러를 하겠다는 글들이 올라오는 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지금 우리 세계가 복잡해졌잖아요. 그리고 테러가 만연하기 때문에 경호법상 대통령 내외분과 직계 친인척에 대해서는 경호를 하게 돼 있습니다. 경호실처에서 경찰에서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랍니다.
▷ 노은지 : 제가 진짜 궁금한 건 결혼식 일정은 아마 대통령이 될지 모르고 잡으셨겠죠. 물론 몇 주 안에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현직 대통령이 되면서 치르는 혼사인데 민주당 의원들은 여기 다 가시는지 건지, 지금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해요. 정말 비공개로 조그맣게 치르시는 건지. 어떤가요?
▶ 박지원 : 그건 혼주인 대통령 내외분과 신랑, 신부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저도 제 딸 둘 결혼 시키면서 첫째 딸은 22명. 딱 직계들. 둘째 딸은 21명. 이렇게 초청해서 결혼식을 치렀는데 대통령께서는 아마 작은 결혼식할 거예요.
▷ 노은지 : 작은 결혼식. 알겠습니다. 의원님 다음 주부터 진짜 안 나오시는 건가요? 간헐적으로 나오시겠죠? 저희가 한번 다시 모시려고.
▶ 박지원 : 횟수는 줄이고 필요하면 나오고 그렇게 하려고 그럽니다. 그런데 그전처럼 하루에 6번, 7번, 이렇게는 하지 않고. 잘하면 하루에 한 번 정도.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줄이신다고 하니까 저희도 종종 나와주시고 또 한 번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정치시그널> 오늘도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아들둘맘. 이분은 아들이 두 분이신가 봅니다. 아들둘맘님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많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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