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오정희 특검보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21일 류 대표를 불러 김예성씨가 대주주였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30억원 상당을 투자하게 된 과정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당초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를 지난 17일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투병 중인 김 창업자의 건강상 문제 등으로 불발됐습니다.
특검은 IMS모빌리티가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0억원 상당 거액을 투자받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기업인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김씨가 관여한 회사에 투자해 현안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에는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소환했고, 오는 21일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오는 22일에는 김씨의 차명 법인이라는 주장이 나온 회사의 대표직을 지낸 윤모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그는 김씨와 원래부터 알고 지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에 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했습니다.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 수배 절차에도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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