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뉴시스
24일 복수의 의대 학장들에 따르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어제 저녁 본과 3학년의 졸업시기를 2027년 5월, 4학년의 졸업 시기를 2026년 5월로 하는 '5월 졸업안'을 놓고 논의한 결과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으면서 폐기됐습니다.
한 의대 학장은 "2월 졸업과 8월 졸업의 절충안으로 나온 것"이라며 "5월 졸업이라는 컨셉 자체가 정상적인 학과 교육 과정이 아니라는 반대가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실기시험을 추가로 진행해야해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의대협회는 지난 21일 임시 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졸업, 본과 3학년의 졸업 시기는 학교 자율에 맡긴다는 원안을 의총협에 전달했습니다.
다만 본과 3학년의 졸업시기가 달라지면서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또다른 의대 학장은 "2월 졸업이냐, 8월 졸업이냐를 놓고 학장들 의견이 6대 4로 갈리는 상황"이라며 "의총협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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