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2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김 여사의 고가 목걸이 등 금품 또는 향응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사건과 관련해 내일 오전 10시 유 전 행정관, 오후 5시 정 전 행정관을 소환조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행정관은 통일교 측이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샤넬 백을 직접 받아서 다른 제품과 신발로 교환한 인물입니다.
정 전 행정관은 전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한 연락처의 실제 사용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3일 문고리 3인방 중 가장 먼저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내 9시간 넘게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팀은 조 전 행정관이 2022년 6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나토 순방에 동행할 당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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