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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에서 '첼리스트'로 지목된 박모 씨는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재판부에 추가 녹음파일 증거와 자필 탄원서를 냈습니다.
박 씨는 2장짜리 자필 탄원서를 통해 "몇 년 전 저의 사적인 통화내용이 동의 없이 녹음 및 유포됐고 자극적으로 편집돼 사회적으로 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일명 청담동 술자리라는 가짜뉴스가 만들어진 계기"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피고인들이 퍼뜨린 가짜뉴스로 평생 직업인 첼로연주를 전혀 할 수 없게 되는 등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인생이 송두리째 파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또 다시 생기지 않도록 피고인들에게 엄정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씨 측은 옛 연인이자 '술자리 의혹' 제보자인 이모 씨와의 지난 2022년 11월 통화 녹음파일도 추가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이 씨는 욕설과 함께 박씨의 부정행위를 계속해서 따져 묻는 내용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박 씨 측은 "공적 목적이 아닌 사적 복수심에 눈이 멀어 여자친구였던 피해자의 행적을 캐려고 유튜버들과 공모해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일(25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김 청장 등 8명에 대한 형사공판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김 청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다음 달 13일 선고기일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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