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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김의겸 등 “엄벌해달라” 탄원

2025-07-24 19:01 사회

 뉴스1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등장하는 첼리스트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의 재판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면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겁니다.

의혹에서 '첼리스트'로 지목된 박모 씨는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재판부에 추가 녹음파일 증거와 자필 탄원서를 냈습니다.

박 씨는 2장짜리 자필 탄원서를 통해 "몇 년 전 저의 사적인 통화내용이 동의 없이 녹음 및 유포됐고 자극적으로 편집돼 사회적으로 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일명 청담동 술자리라는 가짜뉴스가 만들어진 계기"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피고인들이 퍼뜨린 가짜뉴스로 평생 직업인 첼로연주를 전혀 할 수 없게 되는 등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인생이 송두리째 파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또 다시 생기지 않도록 피고인들에게 엄정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씨 측은 옛 연인이자 '술자리 의혹' 제보자인 이모 씨와의 지난 2022년 11월 통화 녹음파일도 추가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이 씨는 욕설과 함께 박씨의 부정행위를 계속해서 따져 묻는 내용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박 씨 측은 "공적 목적이 아닌 사적 복수심에 눈이 멀어 여자친구였던 피해자의 행적을 캐려고 유튜버들과 공모해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일(25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김 청장 등 8명에 대한 형사공판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김 청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다음 달 13일 선고기일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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