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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4개 일반구 설치 확정…“30분 행정 생활권 시작”

2025-08-23 14:36 사회

 화성시청 전경.(사진출처=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에 4개 일반구 설치가 확정됐습니다.

화성시는 행정안전부 승인을 통해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개 구가 신설됐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 시 승격 24년만, 2010년 인구 50만을 돌파한 지 15년만,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 8개월만입니다.

그간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시청까지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시민들은 생활권 내에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생활권 내 30분 내에서 세무, 인·허가, 복지, 민원 등 주요 행정업무를 구청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서부생활권은 만세구(우정·향남·남양읍, 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새솔동), 중부생활권은 효행구(봉담읍, 비봉·매송·정남면, 기배동), 동부생활권은 병점구(진안·병점1·병점2·반월·화산동)와 동탄구(동탄1~9동)로 구분될 예정입니다.

각 구는 비전에 맞는 특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만세구는 ‘풍요로운 자연과 산업자원이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도시’, 효행구는 ‘모두가 누리는 교육중심의 자연친화적 정주도시’ 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사람중심의 성장도시’, 동탄구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의 비전을 설정했습니다.

화성시는 오는 9월까지 청사 리모델링 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구 설치와 위임사무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입니다.

이후 대중교통 노선 재편 등을 거친 뒤 2026년 2월 4개 구청이 차질 없이 출범하도록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일반구 설치는 새로운 화성시대의 출발점으로,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더 편리하고 맞춤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따뜻하고 다채로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체제 개편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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