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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북한의 이중 행보…잇따른 주변국 접촉, 한국만 소외?
2013-05-16 00:00 정치

[앵커멘트]
요즘 북한 안팎을 살펴보면,
우리만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총리의 실세 측근이
북한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미국은 민간 차원의 각종 대북 접촉을
활발하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평양을 찾은 아베 일본 총리의 최 측근, 이지마 이사오 자문역.

지하수 개발을 내세운 미국 대북지원단체의 다음달 말 방북.

그리고 8월 다시 평양을 찾을 것으로 알려진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맨.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 접촉 사례입니다.

일단 정부는 한국과 사전 조율 없이 방북한 일본 관리의 독자적 행동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녹취)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이번 방북이 (국제사회의 공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성 없는 북한과의 대화는 없다고 선언한 미국도 최근 민간차원의 대북 접촉은 강화하는 모양셉니다.

미 자유아시아방송은 대북지원단체 '웰 스프링'가 다음달 말 방북해 북한 지하수개발 관계자들과 우물파기 사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린튼 대표 / '웰스프링' 자료 영상
“각종 자연 재해로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전 세계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올 초 김정은 부부를 직접 만나 만찬을 함께 한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맨도 8월 재 방북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의 방북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로드맨은 귀국 직후 연방수사국, FBI와 접촉해 김정은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이 잠정 폐쇄되고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인 상황에서 들려오는 주변국들의 연쇄 대북 접촉 소식.

대북 정책의 주도권을 주장해온 한국 정부만 소외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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