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종합뉴스]‘백수의 설움’ 무직자 결혼 역대 최저
2013-05-16 00:00 사회

[앵커멘트]
취업을 못한 남녀를
이른 바 백수와 백조라고 하는데요.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제대로된 직업이 있느냐 하는 게
갈수록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백수 백조들, 결혼하기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황수현 기잡니다.


[리포트]
취업 준비생 홍모 씨.

결혼을 생각할 나이지만
미래가 불확실하다보니 연애하기조차 겁이 납니다.

[인터뷰: 홍 모씨/ 취업준비생]
“제가 금전적으로 모아둔 돈이 없고 직업을 가지고 안정을 해서 결혼을 하려다 보니깐 4년에서 5년까지 시간이 필요해요. 직업을 가져서 일정한 수입이 있기 전까지는 결혼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이 없는 상태로 결혼한 남성은
2008년 2만2천여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천여 명으로 줄어
200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직업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커진 셈입니다.

[인터뷰: 서성웅/ 용인 보라동]
“돈이 없으면 결혼할 수가 없으니깐 직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송민경/ 서울 가락동]
“결혼은 취업 이후에 하고 싶습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취업과
결혼의 연관성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딩 : 황수현 기자]
“지난해 무직 상태로 결혼한 여성은
12만8천426명으로 2011년도 보다 8.6% 줄었습니다.”

[인터뷰: 형남규 / 결혼정보업체 이사]
“예전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남성들도 여성들의 직업이나 경제력을 굉장히 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직업이 없는 여성들은 선호되지 않습니다.”

취업난 속에 경제력을 갖추고
결혼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초혼 시기는 갈수록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황수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