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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모르쇠 vs 비판’ 5·16 바라보는 여야의 온도차
2013-05-16 00:00 정치

[앵커멘트]
오늘은 5·16 군사 정변이 일어난 지
52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주역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는 5.16이기도 한데요.

여야의 반응은 정반대였습니다.

먼저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었지만
5·16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황우여 당대표부터
13명이 돌아가며 공개 발언을 했지만
어느 누구 하나 5·16에 대해선
5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새로 뽑힌 원내지도부와
한기호, 유수택 최고위원들의
인사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경륜과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서 국회가 잘 돌아가서
국민들한테 칭찬받을 수 있는 상생국회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과거사 문제로 홍역을 치뤘습니다.

얘기할 수록 불리한 사안이다보니
언급자체를 피한 겁니다.

어제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도
당초 오늘로 날을 잡았다가
5·16을 의식해
하루 앞당겼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우리 역사의 부끄러운 부분이라며
아이들에게 경계해야 할
사건이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인터뷰/박용진/민주당 대변인]
"5.16은 그저 민주정부를 뒤엎은 쿠데타였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민주당은 또 5·18은 민주주의를 위해 총을 들었고,
5·16은 권력의 야욕을 위해 총을 들었다며
이틀의 차이를 둔 두 역사적 사건을 비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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