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22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식축구 스타 O J 심슨 사건, 기억하십니까.
(여) 최근 그의 옛날 집 근처에서 피 묻은 칼이 발견돼 이 사건이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식축구 선수 O J 심슨이 살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지역의 옛집에서 피 묻은 칼이 발견됐습니다.
LA 경찰은 무죄로 끝난 심슨의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류 네이먼/LA 경찰]
"혈액, DNA, 모발 등 모든 검사를 철저히 할 것입니다."
심슨은 1994년 전 부인과 그의 불륜상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드림팀으로 구성된 심슨의 변호사들이 '인종차별' 사건으로 몰아갔고, 배심원들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평결을 내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심슨 측은 이번 사건이 현재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인 심슨을 음해하려는 것이라 말합니다.
[말콤 라베르뉴/O J 심슨 변호인]
"심슨의 가석방 시기가 다가오니까 못마땅하게 여기고 음해하려는 것입니다."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
그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도 엄마처럼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틀란타 법원은 지난해 7월 사망한 브라운의 몸에서 각종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는 부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브라운 유족 측은 그동안 남자 친구가 유산을 노리고 일을 꾸몄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호주 출신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영국 런던에서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상대는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리드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인 배우 겸 모델 제리 홀.
25살 차이의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머독 친척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겁니다.
전 부인들 사이에 6명의 아이를 둔 머독은 약 13조 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77위 부자입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