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리는 건데요.
이를 위해 점퍼와 운동화차림은 기본, 이불까지 갖고 다니는 후보도 있습니다.
"당선만 된다면야 무엇을 못하겠느냐"
예비후보들의 속타는 마음인가 봅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라남도 신안군을 포함해 영암 무안까지 방대한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윤석 의원.
침구류를 항상 갖고 다니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섬이 많은 지역구 특성상 배가 끊기면 어쩔 수 없이 섬에서 잠을 자야하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은 빨간색 운동화가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양복 차림에도 빨간색 운동화를 신을 정도입니다.
[전화인터뷰: 홍철호 / 새누리당 의원]
"국회의원으로서 부지런함의 상징이고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나와의 약속입니다"
새누리당 홍문종, 오신환 의원 등도 빨간색 점퍼에 운동화 차림으로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선거 운동복에 모두 태극기를 새겼습니다.
나 의원 측은 "국민들을 대신해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새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동작구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곳곳에."
후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전통시장.
서민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데다 장년과 노년층 민심에까지 호소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안성맞춤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톡톡 튀는 후보들의 유세와 복장도 총선의 또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