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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권 통합’ 거부…당내 갈등 생기나?

2016-03-05 00:00 정치

안철수 대표는 거듭 통합은 물론, 선거 연대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당내 갈등은 물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시 사장', '호객행위' '정치 공작' 등 격한 발언으로 김종인 대표에 맞서던 안철수 대표.

오늘은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춤을 따라하며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오늘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직 정리가 안 됐는데.) 내일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심야 의원총회를 통해 통합과 관련된 내분을 잠재우며 리더십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잘 정리됐습니다. 더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견은 없습니다."

안 대표는 통합은 물론 선거 연대도 없다고 주장했고, 김승남, 유성엽 의원등 호남 의원들도 통합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도 공식 논평을 통해 "김종인 대표의 통합론은 일장춘몽으로 끝났다"며 "절차도 정당성도 상실한 통합론은 국민들 눈에 야합으로 비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천정배 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일부 수도권 의원들이 연대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불씨를 남겼습니다.

특히 신당에 합류한지 두 달도 안 된 김한길 위원장이 김종인 대표와 통합과 관련한 물밑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 대표와의 불화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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