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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의 가로수길’ 된 공장 거리 성수동

2016-03-05 00:00 사회

낡은 공장지대였던 서울 성수동이 젊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원빈, 권상우 등 연예인들도 잇따라 건물을 사들이며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의 한 건물. 허름한 외관이지만, 내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인쇄소로 쓰던 공장이 카페, 전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색적인 외관의 이 스튜디오는 원래 폐공장이었습니다.

기존에 낡은 공장들이 즐비했던 이곳 성수동 일대에 젊은 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카페 거리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공장 옆에 카페, 혹은 리모델링한 스튜디오 등이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미 뚝섬역 인근까지 상권이 형성돼 '강북의 가로수길'이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분당선과 2호선이 만나는 성수동 주변은 교통의 요충지.

[인터뷰 : 정성진 /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 ]
"한강을 건너면 바로 강남이고 시내까지도 가깝습니다. 강과 숲이 어우러진 최적의 환경 요건을 갖추고… "

지난해 서울시가 성동구를 사회적 경제 특구로 지정하고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창업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도 땅값을 끌어올렸습니다.

재테크 고수로 불리는 일부 연예인들은 일찌감치 이 지역 부동산을 사들였습니다.

배우 권상우 씨는 최근 지상 2층짜리 공장 등 빌딩 3개동을 8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원빈 씨는 2014년, 4층짜리 소형 빌딩을 21억 원에 사들여 구입 1년 만에 호가가 9억 원 올랐습니다.

다만 성수동의 부동산 가격이 최근 급작스럽게 뛴 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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