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해상대지상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은 28일 조선 서해해상에서 해상대지상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발사되여 서해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여s(2시간10분)간 비행하여 표적을 소멸하였다"고 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여러 차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을 출발, 경주에 도착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4월 28~29일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 탑재된 무장체계들의 성능 및 전투적용성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