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 (사진출처: 뉴시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15명 중 11명을 오늘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허위로 호감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범죄에 가담해 36명으로부터 1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SNS에 이성만남 광고를 게시하고 연락해 온 피해자에게는 여성인 척 호감을 사 1인당 수십만 원에서 수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 투올코욱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서로를 'TK파'라고 불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SNS 구직광고나 조직원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단체에 가입했고, 사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현지에서 압수된 휴대전화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공범관계와 범행전반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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