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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회담, 악수로 시작…트럼프 “시주석, 까다로운 협상가”

2025-10-30 11:0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부대 내 의전 시설 '나래마루'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이 6년 만에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30일 오전 11시께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부대 내 의전 시설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위해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도착해 기다렸고, 이어 시 주석이 입장해 악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 허리를 두드리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저도 그렇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회담 장소에 먼저 도착해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직접 맞이하러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미국 의전 총책임자인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이 건물 앞으로 나와 미소를 띠며 시 주석과 인사를 나눴고, 건물 내부로 이동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시 주석은 매우 까다로운 협상가이고, 좋지 않다. 우린 서로 잘 알고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이 오늘 몇 건의 합의가 타결되는지 묻자 "오늘 훌륭한 합의를 이룰 것이다"라고 긍정하며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늘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했고, 시 주석은 짧은 인사만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하는 내내 미소를 지었고 간혹 이를 보이며 웃음까지 지었지만, 시 주석은 옅은 미소만 살짝 짓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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