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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종료’ 예산안, 하원 통과…‘역대 최장 셧다운’ 끝난다

2025-11-13 10:28 국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셧다운 예산안 최종 투표를 위해 워싱턴 의사당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AP

미국 하원은 현지시간 12일 미국에서 가장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을 종료시키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미 공화당은 근소한 차이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찬성 222대 반대 209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을 "매우 큰 승리"라고 지칭했습니다.

하원 세출위원회 공화당 위원장인 톰 콜 의원은 투표 전 "43일 전, 우리는 정부 셧다운이 효과가 없다고 쓰라린 경험을 통해 말씀드렸다"며 "여러분은 아직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는 "이 싸움이 끝나는 방식은 단 두 가지뿐"이라며 "올해 공화당이 마침내 ‘오바마케어‘ 세액공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하든지, 아니면 미국 국민이 내년에 공화당을 그들의 자리에서 몰아내고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영원히 끝내든지"라고 말했습니다.

미 민주당은 올해 만료되는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보조금 연장을 요구했고, 미 공화당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역대 최장기간 셧다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공화당 지도부가 다음 달 중순까지 상원에서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표결을 약속하면서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 일부가 임시 예산안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해고된 일부 공무원들의 복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하루에만 2천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결항 사태로 차츰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ABC 방송은 "일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는 즉시 정상화되지 않을 수 있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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