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 (사진=뉴시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원을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가 오늘(1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에서 '국민성장펀드 출범식 및 제1차 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투자 구조와 의사결정 체계를 공개했습니다.
민관합동 전략 위원회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민관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보증채권 75조원과 민간자금 75조원을 합쳐 150조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자금으로 AI·반도체·바이오·로봇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를 폭넓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산업별 배분은 AI(30조원), 반도체(20조9천억원), 모빌리티(15조4천억원), 바이오·백신(11조6천억원), 이차전지(7조9천억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세계가 생존을 건 산업·기술 패권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가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시기"라며 "향후 20년 성장엔진을 마련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여정을 금융권·산업계·정부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기금운용심의회 회의를 열어 내년 운용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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