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 : 신동욱 “李, 통일교 재판에 관여…‘해산’ 경고해 입막음” [정치시그널]

2025-12-10 10:01 정치


[시그널픽 -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필리버스터 저지한 우의장, 본인이 관심 받고 싶은 듯"
"우리나라에 가장 위험한 것이 사법부 붕괴"
"판사출신 추미애, 내란전담재판부 문제 모를리 없어"
"한동훈의 당게 입장은 검사적인 시각…정치적으로 해결해야"
"국힘, 특검에 뒤통수 맞아…권성동은 왜 구속시켰나?"
"李, 통일교 재판에 관여…입막음 위해 '해산' 경고"
"장경태 법사위 출석 자체가 정부기관에 압박"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황순욱 채널A 부장
◆출연 :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시그널 Pick>
▷ 황순욱 : <시그널 Pick> 준비했습니다. 오늘 또 좋은 분 모셨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님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 신동욱 : 반갑습니다.

▷ 황순욱 : 저희 작가가 써준 원고가 순서가 있기는 한데 건너뛰고 어제 얘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뭐냐 하면 이거 얘기 안 할 수가 없어요. 아까도 잠깐 얘기했지만 64개 법안 처리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돼 있었는데 하여튼 여러 가지 지금 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저항을 해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라면서요? 현장에 계셨고 국회의장이 직접 국회의원의 입을 막았어요. 그리고 정회까지.

▶ 신동욱 : 그러니까 이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게 이해하기 어려운 게 나경원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고 나니까 불과 몇 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몇 분 사이에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껐습니다. 그 이유라는 것이 그러니까 어제 가맹점법 개정안 그거 주제와 관련이 없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납득하기 어렵죠. 필리버스터라고 하는 것은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입니다.

▷ 황순욱 : 그렇죠.

▶ 신동욱 : 그러니까 우리 민주주의를 지켜주기 위한 가장 마지막 수단이거든요. 표결로 안 되면 이 정도는 의사진행을 너희들에게 방해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 이게 소수에 대한 배려의 어떻게 보면 가장 정점에 있는 것이 필리버스터라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의장이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게 이미 법으로 돼 있는 것을 내가 들어보니 그 발언은 필리버스터에 적당치 않아라고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마이크를 끈 거잖아요.

이것 자체도 엄청난 일이고 또 야당 의원 발언하는데 마이크 끄는 걸 추미애 위원장한테 많이 당해봤거든요. 그래서 발언권 중지시키고. 이게 민주당 전반으로 거치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이크 꺼도 된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아니잖아요.

▷ 황순욱 : 그렇죠.

▶ 신동욱 : 국회의 사회를 공정하게 봐야 할 분인데 어떻게 이게 지금 독재 국가도 아니고 국회의장이 야당 의원의 발언에. 그렇다고 나경원 의원이 전혀 엉뚱한 얘기를 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절박한 상황에 대한 설명을 했고 이 와중에서 이 법이 강행 통과를 지금 시키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라도밖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그 맥락을 설명한 것인데 그게 필리버스터의 대상에 안 된다고요? 그러면 앞으로 대한민국에 야당은 필요 없습니다. 다 야당 집에 보내고 본인들끼리 하면 되는 거예요.

저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 점에 대해서 역사적 평가 물론 받을 것이고 저는 법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법적으로 정확하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저는 입법부가 너무, 특히 입법부의 다수당이 아무도 견제하지 못하는 지금 권력이거든요. 그러니까 입법부의 다수당이 지금 국회를 마음대로 지금 전횡을 하고 거기에 편승해서 국회의장까지 이런 폭거를 저지르고 있는 거에 대해서 정말 이건 심각한 문제다. 민주주의가 완전히 붕괴되는 신호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순욱 : 국회의장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현장에 직접 보셨고 나경원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지 몇 분 되지 않아서 마이크를 아예 꺼버렸고 나중에는 소란스러워지니까 정회까지 선포했잖아요.

▶ 신동욱 : 정회를 선포한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필리버스터 도중에 정회를 선포할 수 있습니까?

▷ 황순욱 : 그렇죠. 그래서 그 이후로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게 법안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이어서 중지시켰다고 그래서 저도 얼른 찾아봤어요, 국회법에 그게 있는지. 일단 못 찾겠더라고요. 그러니까 관련 내용만 가지고 필리버스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필리버스터를 하는 모습은 저희도 많이 봤잖아요, 우리도 방송을 통해서. 그때 법안과 관련된 내용을 안 하고 본인의 개인 얘기도 하고.

▶ 신동욱 : 물론이죠. 법안만 가지고 열몇 시간을 어떻게 합니까?

▷ 황순욱 : 못하죠.

▶ 신동욱 : 저도 필리버스터를 20시간 정도 두 번에 걸쳐서 해봤는데 필리버스터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여기에 저항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그 장을 열어준 것이고 그리고 국회법을 자꾸 찾으면 적당하게 해라. 이런 얘기들이 나오지만 필리버스터라는 법의 취지라는 것이 실질적인 취지가 그런 것이 아니고 소수 야당이 법안 처리, 다수당의 법안 강행 처리를 막을 수 있는 정말 마지막 권리를 준 거거든요. 국회의장이 그 취지를 그렇게 왜곡시키면 국민들 상대로 혹세무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저희가 철저하게 따지고 앞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 황순욱 : 그러면 우원식 의장은 어제 우미애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이렇게까지 한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 신동욱 : 저도 처음에 생각난 게 추원식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쪽에서 우미애, 우미애 외치는데. 저도 이게 대개 우리가 추미애 위원장의 지지에 대해서 본인들의 지지자들을 향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얘기를 많이 합니다만 저도 우원식 의장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이고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사회자로서의 공정한 권한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제기를 할 수 있지만 그냥 앉아서 들으면 되는 겁니다, 이거는. 그런데 왜 이렇게 했을까. 저는 본인이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고서는.

▷ 황순욱 : 존재감?

▶ 신동욱 : 존재감. 존재감을 관심받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면 도무지 납득할 수 없고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도 불행한 일이었고 그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국회의장이 저렇게 나서서 일종의 무슨 가이드 역할을 하고 그날 밤에 어디로. 이런 것들도 매우 부적절한 일이거든요, 이게. 국회의장은 민주당 당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 황순욱 : 그렇죠.

▶ 신동욱 : 민주당 일종의 행사에 도슨트라고 그러나요? 행사 가이드 역할을 맡고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의 자격이 없다고 보는데 본인은 임기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 그래서 임기 끝나기 전에 본인 지지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고 싶어 하는 이 욕심이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국회의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분이죠.

▷ 황순욱 : 일단 국민의힘이 이렇게까지 필리버스터까지 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 불거진 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강행 부분도 상당 부분 이유가 됩니다. 지금 여당 그리고 대통령실. 위헌 소지를 최소화해서 연내에 추진한다고 얘기를 했고 위헌 소지를 최소화. 그런데 거기까지도 그렇다 치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아예 그랬어요. 위헌 소지는 없다. 위헌 시비가 있다. 위헌 소지와 위헌 시비가 어떻게 다른 건가요?

▶ 신동욱 : 그 얘기는 본인들 편의에 따라서 하는 얘기인데 이미 본인들이 위헌 법안이라는 걸 인정을 하고 있잖아요. 이미 지난주에 법사위에 그 법안을 가지고 왔습니다. 본인들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시키겠다고. 그걸 저희가 막아서니까 본인들이 안건조정위를 신청을 해서 거기 안에서 소위 위헌이 될 수 있다고 저희가 주장하는 부분을 본인들 스스로 고쳐서 왔어요. 그러면 본인들 스스로 고쳐서 왔어요. 그러면 본인들 스스로 이미 그전에 가지고 온 법은 위헌 법이라는 것을 인정을 한 겁니다, 이미.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위헌 소지를 최소한 줄이겠다. 아니, 위헌이 될 수 있는 게 100개면 위헌이고 1개면 위헌이 아닙니까? 어떤 것도 위헌 법률에 있어서 안 되는 것이죠.

그 말들이 전부 다 말장난이고 위헌 시비라고 하는 것도 이미 법원행정처에서 이 법은 그 자체로서 위헌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행정부가 아무리 국민에게 위임을 받은 권력이고 입법부도 투표에 의해서 선출된 권력이지만 대한민국 사법부에서 대법원이 그렇게 결론을 냈고 또 법원장 회의에서 우려를 표시했고 또 그다음 법관 대표자 회의에서도 이거 위험하다고 얘기를 했으면 이 정도의 조언에 대해서 눈을 막고 귀를 막으면 이거 무슨 다른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이 법은 위헌 법안이고 저희는 지금 이것만 그런 것이 아니고 내란전담재판부, 법 왜곡죄, 대법관 증원하는 문제, 4심제 포함해서 8대 악법이라고 저희가 규정한 것이 있습니다. 이 8대 악법이 그 자체로서도 잘못된 법이기도 하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법들이거든요. 언론이 저는 그 부분을 굉장히 간과하시고 있고 이 부분을 정쟁으로만 자꾸 다루려고 생각하시는데 이건 대한민국 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붕괴입니다. 왜 그러냐면 대한민국 사법부 전체가 나서서 이거 위헌이라고 얘기하는 법을 입법부와 행정부가 한마음으로 밀어붙이면 시스템 붕괴시키는 거 아닙니까?

이거를 저희가 막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전 출연자 분들을 보면 여러 가지 좋은 호재를 왜 자꾸 넘기느냐 그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장경태 의원 문제도 있었고 쿠팡 문제도 있었고 또 어제 돌출된 통일교 금품 민주당 수사 편파 수사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위험한 것은 사법부 붕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당의 상당 분들도 정말 민주당이 이상하게 하고 있는 것들이 많지만 지금 사법부를 붕괴시키려고 하는 이거는 정말 위험한 조짐이다. 그래서 저희가 오늘 아침부터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저도 사실은 거기 있어야 하는 사람인데 오늘 인터뷰 약속을 해서 나와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저항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분들이 정말 제대로 아셨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을 지금 가지고 있고 연말이지만 저희가 대응해 나가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순욱 : 일단 사법부, 저쪽에서는 개혁, 여기서는 파괴.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가 파급효과가 워낙 클 거기 때문에 이걸 더 시급한 문제로 보고 계시다는 건데 그러면 필리버스터 저렇게 국회의장도 마음대로 끊어버리는 상황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신동욱 : 본질은 저희가 8대 악법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것 때문에 어제 협상이 결렬되면서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보세요. 왜 국회의장이 거기 나섭니까? 저희가 얘기하는 사법 파괴 이거 자꾸 얘기하는 거 듣기 싫다는 거잖아요. 그게 아니었다면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지도 않습니다. 그 법안 때문에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게 아니라는 건 저희도 분명히 하고 있고 가맹법점 개정안에 대해서 저희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민생법안은 왜 발목 잡냐고 그러는데 나라가 붕괴되는데 민생법안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먼저 나라가 무너지는 걸 막고 나서 그 법안에 대해서 저희가 통과시킬 만한 것은 다 통과시켜주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민주당은 앞뒤가 바뀌었죠. 나라를 망가뜨리려고 하면서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회의장도 그 얘기가 본인들이 듣기 싫은 얘기잖아요. 자기네들이 하고 있다는 게 정말 국민 다수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개혁이라면 왜 그 얘기가 듣기 싫어야 합니까? 너무나 좋은 얘기지.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국민들에게 이런 상황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거예요. 국회의장도 나서고 대통령도 나서고 다 나서서 입법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한마디씩 걸치잖아요, 지금. 이런 상황을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왜 이렇게 하냐는 거죠. 본인들도 찔리는 겁니다.

제가 보건대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대다수는 이거 잘못됐다고 저는 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단의 광기 같은 게 너무나 무서운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지금 막 가는데 본인들이 이거 나중에 어떤 역사적 평가를 받을지. 그분들도 국회의원까지 된 분들이 생각을 안 하겠습니까? 저는 그분들의 눈빛에서 그걸 다 읽고 있고요. 그중에서 일부 몇 분만 이거 아무 문제 없다고 자꾸 얘기를 하는데 추미애 위원장 판사 출신입니다. 내란전담재판부가 이게 문제가 있다는 걸 본인이 모를 리가 없어요. 그러나 정말 그렇게 얘기하고 국회의장도 거기에 동조하고 가세해서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 황순욱 : 일단 필리버스터는 저렇게 국회의장이 막아섰고 물론 오늘 아침도 천막농성까지 지금 하신다는데 글쎄요, 방법이 뭐가 없을까요?

▶ 신동욱 :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쨌든 다 해야 한다는 것이고 지금 모든 어쨌든 독재로 가는 나라들이 국민이 선출한 권력, 입법권을 가지고 법을 바꾸고 국가의 시스템을 바꾸기 때문에 저희가 국회선진화법을 몸으로 막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도 참 답답하고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운 게 그거를 왜 못 막냐고 자꾸 말씀을 하시는데 국회 의석수가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못 막습니다.

그분들의 양심에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고 국민들의 일종의 저항권에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국회에서 저희가 추미애 위원장 방망이 두드리는 걸 막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합니까? 못 막습니다. 이미 국회의 구조가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170석 이상을 가지고 간 이후에는 개헌이나 탄핵 외에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게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만들어져 있느냐에 대해서 저희가 반성하고 또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그것은 지난 12월 3일 사과의 핵심이기도 한 부분이거든요, 이런 상황을 만든 부분에 대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저희가 막을 수 없는 겁니다.

▷ 황순욱 : 일단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방법이 없다고 가만히 있지 않겠다. 어떻게든 이 부당함을 알리고 막을 때까지 지금 저항을 하시는 모습인 것 같은데 방금 사과 메시지 얘기를 하셔서 장동혁 대표 얘기를 한번 여쭤볼게요. 장동혁 대표가 본인이 하겠다고 했던 거 지금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됐어요. 당원게시판 감사 내용을 공개하면서. 저쪽도 일각에서는 이거는 궁지에 몰리니까 장동혁 대표가 무리하게 또 이렇게.

▶ 신동욱 : 아닙니다. 천만의 말씀이시고요.

▷ 황순욱 : 그래요?

▶ 신동욱 : 어쨌든 하겠다고 한 거니까 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저는 조금 더 크게 설명을 드리면 제 생각입니다. 장동혁 대표의 생각은 전혀 없고. 이 문제가 저희 당의 내분의 불씨로 계속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 당의 대다수의 당원들은 이거 빨리 털고 가자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지난 전당대회 때 그 의견들이 확인이 된 것이고. 그러면 어제 그것에 대해서 개인정보보호법 얘기도 하시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제안을 하고 싶어요. 한동훈 전 대표도 왜 이거를 자꾸 공개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만 얘기를. 현실적으로 그 선을 넘어섰거든요.

지금 저희 당이나 장동혁 지도부의 입장에서도 갑자기 이거 묻고 다 함께 갑시다 하면 함께 가지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물론 이 판단은 제가 한 것도 아니고 장동혁 대표가 한 것도 아니고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님이 하신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냥 지켜볼 뿐이지만 저는 그래서 조금 더 크게 보고 예를 들어서 이런 것도 있을 수 있죠. 지금 당원들의 상당수는 당대표라는 분이 대통령을 가족을 동원해서 비난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정당했던 행동인가를 묻고 있는 거잖아요. 그걸 묻는 겁니다. 이게 당원게시판은 익명이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고 이거를 묻는 게 아닙니다. 이거는 적어도 당대표쯤 되는 분이 가족으로 의심되는 분을 동원을 해서 대통령을 공격했다면 이건 떳떳하지 못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당대표가 대통령에게 불만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이름을 밝히고 얘기를 하든지 아니면 대통령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분이니까 만나서 얘기를 하든지 그랬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게 우리 당의 품격에 맞는 것 아닌가. 이 질문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거에 대한 대답은 한동훈 대표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무슨 법적 책임이 있느냐, 이걸 자꾸 따지시는데 저는 뭐 그거는 결과에 따라서 어떤 책임을 져야 할지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겠지만 저는 그런 것들은 다 묻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렇게 한 것에 대한 당원들에 대한 입장 표현. 장동혁 대표의 계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면 한동훈 전 대표도 왜 그것에 대해서 자꾸 묻어야 된다고 얘기합니까?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시는 의원님들도 왜 이걸 지금 와서 꺼내느냐 그러는데 그 지금이라는 게 언제입니까? 내년에 꺼내면 그런 얘기를 안 할 것이며 지방선거 전에 가서 꺼내면 그 얘기를 안 하겠습니까? 저는 제가 보건대 이 문제는 올해 안에 털고 지나가야 한다. 털고 지나가야 하고 한동훈 대표도 나는 내가 이거는 법 위반 사항으로 공개된 정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내가 수용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거는 정말 검사적인 시각이죠. 우리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 황순욱 : 그렇죠.

▶ 신동욱 :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지금 워낙 중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거를 할 겨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통일교 얘기가 사실 특검이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정말 오랫동안 괴롭혀 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약간 상황이 바뀌었어요. 민주당 측 의원들이 10여 명 이름이 나오고 오늘 또 윤 모 본부장 결심공판에서 어떤 추가 폭로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 신동욱 : 저희로서는 정말 뒤통수를 맞은 거죠.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거죠. 작년 8월 22일 저희가 전당대회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했는데 잘 기억하시는 것처럼 8월 초에 저희 당에 압수수색을 여러 번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 통일교인들이 입당을 했기 때문에 그분들이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느냐. 말하자면 일종의 전당대회를 특검이 아수라장을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막판에 저희가 선거운동도 못하고 당에서 우리 당원 명부 지키겠다고 모여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와서 특검의 변명이라고 하는 것이 이것은 김건희 여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수사를 안 한다. 이렇게 표현을 하잖아요.

그러면 권성동 의원은 왜 구속시켰습니까? 저희 당 압수수색은 왜 했습니까? 저희 당 당원 명부는 왜 필요했습니까? 특검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규모를 보더라도 저희 당에게 접근해서 제공했다는 이 금품의 액수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이미. 어제 보도가 됐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말씀이지만 전재수 장관은 4000만 원의 고급 시계 2개를 받았다고 하는 게 나와 있지 않습니까? 물론 그분도 무죄 추정에 따라서 앞으로 수사를 받아야겠습니다만 특검이 이거를 뭉개고 경찰로 넘기겠다? 이거는 특검이 정말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는 거죠. 지금 김건희 특검이 구속시킨 사람들이 전부 별건으로 구속시켜놓고 이것만 우리가 수사할 대상이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이미 특검의 존재 자체를 스스로 부정한 겁니다.

그래서 3대 특검이 수사한 것들의 신뢰성을 전면적으로 다 떨어뜨린 것이거든요. 그래서 3대 특검이 기소한 부분들, 앞으로 우리가 믿을 수 있느냐는 게 하나가 있고 통일교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종교의 문제에 대해서 저렇게 경솔하게 얘기하는 것도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또 우리 채널A 보도를 보면 지난 대선 직전에 통일교 쪽에서 이재명 캠프와 접촉을 시도했고 이재명 대표와 직접 만나는 것을 시도했다는 어제 단독보도를 제가 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본인들과 관련된 부분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통일교를 공격을 해서 본인들과의 관련성 부분에서 저 사람들의 말에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대통령실이 나선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막음을 하기 위해서. 또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야. 이런 식으로.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재판에 관여하는 겁니다. 오늘 윤영호 전 본부장의 재판에서. 왜냐하면 그 메시지가 나왔잖아요, 며칠 전부터.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돈 줬다는 메시지가. 그러니까 그 입막음을 하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야, 너희들 해산할 수도 있어. 그러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재판에 개입하는 거죠. 대통령이 수시로 본인에게 문제가 생기면 수사 과정에 개입하고 재판에 개입하고 이것들을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실까. 정말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그렇군요. 제가 질문을 드릴 내용을 너무 일목요연하게 한 번에 다 말씀을 해 주셔서 통일교 얘기는 이거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의원님 뵈면 이거 꼭 여쭤보고 싶은 게 하나 있었어요. 법사위에서 장경태 의원과 앉아서 이해충돌 문제로 아주 큰 소리로 문제를 삼는 부분을 인상적으로 봤었거든요. 일단 장경태 의원, 법사위에 계속 있어야 되는 거 맞습니까?

▶ 신동욱 : 글쎄요, 오늘 오후에 법사위 회의가 소집이 돼 있는데 아직까지 사보임 했다는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 걸 보면 그대로 있으려고 하는 것 같던데 저는 법사위든 우리 당이든 민주당이든 국회가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경태 의원이 그 자리에 나오면 안 된다는 게 제가 정치 공세가 아니고요. 장경태 의원이 수사하는 검찰도 있고 또 직접적으로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분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그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 자체로 이미 수사기관에 압박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뭐 어렵습니까? 사보임 했다가 다른 상임위 갔다가 본인이 이제는 법사위에 돌아와도 될 정도로 소명이 됐다고 생각하면 돌아오면 되는 거고 그거 아니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2년 동안 정치가 짧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비겁한 것 같아요, 민주당이 하는 것들을 보면. 저는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에게 어떤 그런 문제가 있으면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고 또 의정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이지, 아니 어떻게 그런 전 국민이 영상으로 다 본 그런 논란에 대해서 본인이 언론사 조작했다. 허위 보도를 한다. 이런 식으로 물타기를 하면서 나는 법사위에 계속 있겠다는 이런 얘기를 합니까? 저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일단 사보임 얘기가 안 나왔기 때문에 오늘 오후에 법사위에도 출석할 거로 예상이 되고요. 출석할 경우에는 또 문제 제기를 하시겠습니까? 다시 한번.

▶ 신동욱 : 짧게라도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얘기하면 발언권을 자꾸 뺏어가서 지난번에도 그 얘기를 하다가 제 발언권을 뺏어갔거든요. 저희 당도 짤막하게 곤혹스러운 게 본인들이 곤란한 얘기를 하면 추미애 위원장이 발언권을 자꾸 정지시키니까 저희가 숫자도 작은데 발언권을 자꾸 정지시키는 의원들이 많으니까 해야 될 얘기를 하루 종일 못하거든요, 발언권을 안 주면. 그래서 저희 당은 힘듭니다, 법사위를 하기가.

▷ 황순욱 : 오늘 의원님 얘기를 들어보니까 국회 본회의장은 사실 의원들의 정말 자유로운 장이 되어야 하는데 거기서 입막음을 당하고 법사위도 마찬가지로 입막음을 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아주 절절하게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오늘의 <시그널 Pick> 신동욱 최고위원님 모시고 또 자세한 얘기 잘 들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동욱 : 네, 연말에 건강하십시오. 애청자 여러분, 연말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황순욱 : 감사합니다. \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