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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덴마크·그린란드, 백악관서 만났지만…“그린란드 의견차”

2026-01-15 10:50 국제

 현지시각 어제 미국 백악관에서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왼쪽), 라르스 뢰케 라무스센 덴마크 외무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가 미 의회 소속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현지시각 어제 오전 미국 백악관에서 그린란드 미국령 편입 문제를 놓고 미국, 덴마크, 그린란드가 마주 앉았지만 접점 찾기에 실패했습니다.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약 1시간 동안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미국에선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 방안에 대해 각자 입장을 교환했지만, AP통신에 따르면 라스무센 장관은 기자들에게 그린란드를 둘러싼 "근본적인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스무센 장관은 또 "우리는 공동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위급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그룹은 미국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덴마크 왕국의 레드라인을 존중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의 '레드라인'이란 미국에 대한 그린란드 영유권 이양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는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일단은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로 당사국들이 합의한 겁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몇시간 전 자신의 SNS에 "그린란드가 미국의 손에 있을 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된다.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어떻게 될지 두고 보겠지만, 우리는 그것(그린란드)이 필요하다"며 "뭔가 해법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3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는 "몇주 내에"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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