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야유한 직원 TJ 사불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포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아성애자 보호자”라고 야유를 보낸 직원 TJ 사불라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사불라의 야유에 트럼프 대통령은 삿대질을 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펴는 일명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포드 대변인은 이 사실을 공개하며 “포드의 기업 핵심 가치가 ‘존중’”이라며 “사내 시설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불라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정확히 밝히지 않아 야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사불라를 응원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사불라를 애국자로 추켜세우는 페이지들이 개설됐고 후원 모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직 처분이 내려지고 하루도 안 돼 약 80만 달러(약 11억7600만 원)가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도 사불라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근로자의 표현의 자유는 우리가 전적으로 지지하는 원칙”이라며 “사불라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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