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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피젯스피너’ 주의보…배불뚝이 된 배터리
2017-12-22 20:01 뉴스A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오늘의 뉴스터치는 피젯스피너 주의보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비행기 프로펠러처럼 생긴 물체를 이렇게 빙글빙글 돌리고 있는데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피젯스피너'라는 장난감입니다.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입소문까지 타면서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필수 장난감이 됐습니다.

[초등학생 5학년]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긴장감 그런 게 재밌어요."

피젯스피너가 인기를 끌자, 이렇게 무선 스피커 기능을 담은 신제품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피젯스피너로 인한 화재위험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휴대전화처럼 충전해서 사용하는데, 10개 가운데 6개 제품이 충전 과정에서 이렇게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화상사고는 물론 배터리가 폭발하면 큰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완구 업체들은 14세 이상이 사용하면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제도적 맹점을 악용해 안전검사를 하나도 받지 않았습니다.

일반 피젯스피너 역시 끝을 날카롭게 만든 변종 제품이 나오면서 안전사고 문제가 여러 번 지적됐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초등학교 주변에서 팔고 있는 25개 제품을 조사해봤더니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10개 제품이 안전성 검사나 사용가능 연령 등을 표시 하지 않고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는 어린이들이 다칠 가능성이 높은 제품도 8개나 됐습니다.

[김혜진 / 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
"표면이 날카로워서 완구의 안전 기준에 적합한지 못한… 얼굴에 상처를 입거나 피부발진이 발생했다는 사례도… "

이 문제의 업체들 역시 14세 이상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안전 검사를 피해갔는데요

정작 완구점에선 아이들 나이와는 관계 없이 무분별하게 팔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들이 13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안전성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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