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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 쓰니 실력 ‘쑥’…“메달 보여요”
2017-12-22 20:03 뉴스A

스마트 글라스는 눈 앞에 각종 데이터가 뜨는 최첨단 안경입니다.

평창 장애인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 휠체어컬링 대표팀도 스마트 글라스를 끼고 최첨단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중하게 날려보낸 스톤이 한 번에 하우스 안에 자리 잡습니다.

일반 컬링에서는 빙판을 문지르는 스위핑을 통해 스톤 속도와 궤적을 조절할 수 있지만, 휠체어 컬링은 스위핑이 불가능합니다.

첫 투구에서 실수를 하면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첨단 훈련장비가 선수들을 돕고 있습니다.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면 실시간 훈련 데이터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김태완 / 한국스포츠개발원 선임연구원]
"코치는 (스마트 기기) 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스톤을 던졌을 때의 속도와 거리 정보를 바로 받을 수 있죠."

레이저 센서와 다중 카메라를 탑재한 측정 장비도 샷의 정확성을 높입니다.

[길세기 / 한국스포츠개발원 선임연구원]
"스톤이 인턴(시계방향)으로 휘는지 아웃턴(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스톤의 움직임은 1000분의 1초, 0.5cm까지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휠체어 컬링.

스포츠 과학과 함께 정확히 메달을 겨냥합니다.

[현장음]
"화이팅"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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