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사건 배후로 지목된 부부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유상원(51), 황은희(49)로 앞서 검거된 피의자 이경우(36)에게 7000만 원의 금전을 제공하고 피해자 A씨의 살해를 교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오늘(12일) 회의를 열고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명의 이름과 얼굴, 나이를 공개했습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 및 통화내역, 계좌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가 존재하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에도 피해자 A씨를 직접 납치하고 살해한 피의자 이경우‧황대한(36)‧연지호(30)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황은희‧유상원 부부는 내일(13일) 오전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