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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 위성 발사 하반기 유력…즉각적인 행동 안 보여”
2023-05-22 18:11 정치

 16일 정찰 위성 1호기에 대해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지난 달 말 발사될 것으로 예측 됐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대해 우리 정부가 "발사 시기는 당장이 아닌 올해 하반기(7~12월)가 될 것"이라고 예측 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2일 "유관 부처의 평가에 따르면 정찰위성 발사가 당장 이뤄지기 쉽지 않고 즉각적인 행동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하반기 중에는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갈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불시에 정찰위성을 발사하기 보다는, '사전 준비' 도중 관련 동향이 노출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고위 당국자는 "과거에도 북한은 국제기구에 위성 발사에 필요한 사전 통지를 하는 등 위성 발사를 앞두고 필요한 선행 조치를 해왔다"며 "이번에도 그런 동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16일 "첫 군사정찰위성의 발사체 탑재 준비를 완료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국자는 현재 북한 내 식량 사정에 대해서는 "'고난의 행군'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기되는 '총선 차출론'과 관련해 "현재는 장관직만 생각하고 있을 뿐, 당이나 지역구 일에 대해선 손을 놓고 있다. 언제 나갈 것인지는 대통령께서 판단할 일이지, 우리가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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