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광우병 괴담, 천안함 자폭 괴담, 사드 괴담처럼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되어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언어로 국민을 향해 먹거리 공포의 주술을 외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당이) 국민 불안과 사회 갈등을 키움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국민 피해 여부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이익에만 부합하면 어떤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태도 망설이지 않는 괴물이 되어버린 민주당에 대해 현명한 국민들께서 냉정한 평가를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X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는 임종성 민주당 의원의 (지난) 토요일 집회 발언은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로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