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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추경을 통해 수산업계를 지원하겠다는 건 수산업계 지원이 아니라 추경에 관심이 있는 듯하다"며 "예비비도 있고 쓸 수 있는 예산이 있는데 지금 추경을 굳이 안 해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원총회에선) 정부에서 검증 결과 발표를 신속히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 있었다"며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하면서 일본에 특별히 감시 시스템 모니터링 관련 소통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정보와 자료를 상시 공유하며 안전을 담보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원칙도 거듭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없다고 했고 10년, 30년, 100년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하지 않겠다는게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산업계 보호 대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며 "종합적인 수산업계 대책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의 수산물 먹거리와 해역 안전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자료를 국민에게 공유해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일본 정부를 향해 "오염수 방류의 당사국으로서 주변국 정부와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대한 성실하게 설명하고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