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아홉 골을 터트리며 대회 3연패를 예고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있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초 3연패를 노립니다.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일정 탓에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유럽파' 정우영이 해트트릭으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정우영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정우영은 전반 종료 직전 멀티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시작 3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5년 전 황의조(노리치 시티)를 연상케 했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에 기여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없는 경기로 치겠다. 다 잊어야 한다"며 자만심을 경계했습니다.
쿠웨이트 에밀리우 페이시 감독은 "한국은 수준이 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2차전을 치릅니다.태국을 상대로도 대승을 거둔다면 조기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