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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인요한의 ‘말 안들으면 매 든다’ 표현, 과하다”
2023-11-13 09:41 정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전화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 또는 '총선 불출마론'과 관련해 "말을 듣지 않으면 매도 들 수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매를 들 수 있다는 표현은 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1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진행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는 권위주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며 "인 위원장의 매를 든다는 표현은 다소 과한 표현이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 의원은 "어떤 지역구라도 가장 중요한 공천은 경쟁력이다. 특히 정당 지지율이 낮을 때는 결국 인물 경쟁력을 가지고 전략을 짜야한다"며 "수도권에도 경쟁력 없는 지역이 있다면 후보를 교체해야하는데 지금 그런 혁신은 안하고 있다. 과감하게 경쟁력을 계속 높일 수 있는 지역을 발굴하고 그런 지역에 좋은 후보를 빨리 배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구상 중인 신당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합류할까 묻는 질문에는 "정치는 생물이라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른다"면서도 "여야가 제대로 못하면 신당에게 기회가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아래는 해당 인터뷰 전문>

▷ 노은지 :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메가시티 서울,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임이 틀림없는데 진행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봅니다. 저희가 한번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조경태 위원장을 연결해 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전화를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통화 연결) 안녕하십니까, 위원장님.

▶ 조경태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연결 감사드리고요. 곧바로 질문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도 뉴스를 보셨을 텐데요. 저희가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준비를 해봤는데 일단 뉴시티 특위에서는 지난 9일에 기관 보고를 받으신 이후에 여러 가지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작용은 없을 거다. 이런 점을 강조하셨고 또 부산, 광주까지 더해서 3축 메가시티로 추진하겠다고 얘기하셨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대 여론이 많은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 나온 걸 보면 경기도민 3000여 명만으로 조사를 했는데 60% 이상이 반대를 하거든요. 이게 지금 당에서 당초 예상한 거랑 반대로 흐르는 거 아닌가요?

▶ 조경태 :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시민들이 아직도 메가시티에 대한 개념 정리가 잘 안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전문가들도 메가시티에 대해서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도 많이 계시고요. 시대적인 흐름, 추세를 보면 미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국가들은 오히려 메가시티를 넘어서서 메가 리전까지 확장하고 있어요. 그만큼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고 보고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들을 이미 시작했는데 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감이 있고요. 그리고 전라도 지역의 광주 있지 않습니까?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분, 광주시장을 하고 있는 분 역시도 오래전부터 광주를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를 하겠다는 그런 공약도 내건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메가시티라는 것이 아직까지 우리 국민들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기 때문에 그런 거지, 사실은 여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은 가져야 합니다.

▷ 노은지 : 지금 당내 일각에서는 이게 선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어찌보면 총선용 이슈인데 너무 급하게 던진 거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여론 흐름이 긍정적으로 지나가야 하는데 반대 진영이 결집을 하다 보니까 이런 결과로 이어진다, 이런 우려도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글쎄요, 저는 지금 여야가 이걸 자꾸만 선거용이다, 총선용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표현 자체가 잘못된 표현이거든요. 이거는 이미 작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지 않았습니까? 작년 대선 때 여야 대선후보들이 했던 공약입니다. 공약은 실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때 여야 대선후보가 공약했을 때 그때는 왜 가만히 있었어요? 이걸 국민들이 잘 모르시잖아요. 국민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알 수 있도록 일깨워줘야 한다는 이 말이죠. 저는 지금 극심한 우리 대한민국이 저출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저출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결국은 통합이 곧 경쟁력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거 말고 해법이 있나요? 그래서 우리가 반대만을 할 게 아니라 과연 그러면 메가시티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 그 대안을 내놔야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메가시티와 광역화를 해내는 것만이 저는 우리나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 저는 그걸 확신합니다.

▷ 노은지 : 지금 대선 때 공약이었기 때문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사실 지금 국민 여론 중에 걱정하는 부분도 이거 총선 끝나면 또 흐지부지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있거든요. 그걸 담보할 만한 것들도 특위에서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 조경태 : 국민들께서도 정치인들의 약속에 대해서, 공약에 대해서 조금 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왜 안 하느냐고 질타를 해야죠. 그리고 이번에 메가시티라는 내용이 나오게 된 것은 사실 김포나 수도권에서 출발한 거 아닙니까? 5년 전, 훨씬 전부터 메가시티라는 얘기는 나왔지만 이것이 흐지부지됐죠. 작년 대선주자들이 메가시티에 대해서 얘기를 했지만 관심 있는 국민들이 몇 퍼센트 됐습니까? 그렇죠? 저는 이것을 이제는 실천하고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그 나라 수도 또는 지방 도시에 메가시티가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이걸 어떻게 해서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지, 선거용이냐 아니냐라고 본인들이 약속했던 건 선거용이 아닙니까? 쓸데없는 논쟁으로 소모하는 그 시각에 차라리 글이라도 한 번 더 보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야 한다. 국민들께서도 지금 우리나라가 도시 경쟁력을 잃고 있고 국가 경쟁력이 잃고 있는 부분에서 심각하게 보고 과연 메가시티를 통해서 어떤 부분에서 여러 가지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 이걸 긍정적으로 해석을 해야죠. 그러면 지난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왜 메가시티 공약을 했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해명을 해보라고 하세요. 왜 그 당시에 메가시티를, 날짜도 안 까먹어요. 작년 1월 10일에 신경제비전선포식에서 메가시티로 초강력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 메가시티라는 말을 분명히 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최근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극으로 가겠다, 5극이 뭡니까? 메가시티예요. 국민들 눈과 귀를 어둡게 하고 혼돈스럽게 만드냐는 이 말이에요. 아주 나쁜 정치잖아요. 물어보세요. 민주당에서 이야기한 5극이 뭔지 물어보세요. 그게 메가시티예요.

▷ 노은지 : 같은 얘기면 논의를 하면 될 텐데.

▶ 조경태 : 그렇죠. 작년에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말했던 메가시티는 뭡니까? 그 메가시티와 조경태가 이야기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메가시티가 뭔지 해명해 보라고 하세요. 국민들도 마찬가지예요. 국민들도 여야가 공히 말했던 메가시티에 대해서 그러면 어떻게 생각하냐, 대선후보가 이야기했던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모르면 국민들도 알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 물어보겠습니다.

▶ 조경태 : 아니요, 갑자기 내용이 아닌 말이라는 겁니다. 자꾸 갑자기 나왔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론도 마찬가지죠. 이게 어떻게 갑자기 나온 내용입니까, 이게.

▷ 노은지 : 총선 앞두고 급하게 던진 게 아니라 대선 공약이었고 충분한 숙고를 거쳐서 진행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 조경태 : 이미 이것은 세계적으로 계속 실현하고 있고 또 실천하고 있는 방식의 정책입니다. 이런 걸 가지고 자꾸만 총선용이다, 대선용이다, 그런 식으로 폄하시키고 부정적으로 하는 것은 그런 발언이야말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어요.

▷ 노은지 : 의원님, 이것 관련해서 특별법 발의도 당에서 준비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발의는 언제 하실 예정이세요? 김포만 하는 건가요? 다른 시까지 넣어서 가시는 건가요?

▶ 조경태 : 저희는 주민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는 그런 지역부터 차근차근할 예정이거든요. 오늘부터 해서 이번 주에 회의와 현장 방문이 있습니다. 또 말씀드렸듯이 국민들한테 가시적인 성과를 우리가 보여주는 것도 상당히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주 내에 빠르면 이번 주 내에 법안이 발의될 그럴 예정에 있고요. 이것을 다만 전 지역을 다할 것인지, 아니면 건건이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해 보겠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민주당 김포 지역 의원들이 일단 이 이슈가 불거지고 나니까 기자회견을 열어서 김기현 대표나 조경태 의원 두 분이 김포 와서 붙어보자고 이런 제안을 했어요. 일단 선은 그으셨는데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조경태 : 그렇습니다. 정책은 정책으로 봐줘야 하거든요. 그리고 이것을 정쟁화로 끌고 가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보고 있고요. 만약 더불어민주당 논리로 치면 우리 당의 정책위의장이 여러 도시에 대해서 의견을, 정책을 내놓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책위의장은 온 도시에 정책을 내놓은 도시마다 다 출마를 해야 합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사실은 우리 당이 먼저 이슈를 선점했다는 그것 때문에 자꾸 이걸 정쟁화시키는 것은 썩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고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여야가 대선 때 내건 공약입니다. 공약은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동안 못 지킨 부분에 대해서 질타를 해야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을 왜 지금 하고 있냐고 이야기하는 것은 대단히 모순된 부분이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의원님이 당 중진이시니까 다른 현안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권고한 것을 두고 당이 많이 시끌시끌한 것 같은데 중진들 험지 차출이 계속 논란인 것가. 대구에서 5선을 한 주호영 의원이 처음으로 공개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의원님은 인 위원장의 이런 권고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세요?

▶ 조경태 : 글쎄요, 혁신위원장으로서 마땅히 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제가 28살 때부터 정치를 시작했는데 그때 제가 부산에서 민주당으로 했거든요. 그때 불모지라고 했어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불모지에서 제가 도전을 한 번, 두 번, 세 번 도전하면서 제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불모지를 제가 옥토로 만든 거죠. 그래서 험지라고 해서 그게 영원히 험지로 남아 있는 건 아니거든요. 얼마나 지역에서 열심히 갈고 닦았냐에 따라서 저는 험지가 옥토가 될 수도 있고요. 또 그런 부분에서 정치인 개개인의 역량들이 발휘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혁신위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내년 총선에서 어쨌든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차지하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혁신위가 띄워진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대상, 상황이 많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 부분에서 저는 혁신위원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저 역시도 거기에 조금 보탠다면 어쨌든 21대 총선에서의 공천을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

▷ 노은지 : 지난번 공천을요?

▶ 조경태 : 그렇습니다. 21대 공천에서 왜 패배했는지도 그것도 스터디를 하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때 중진들 험지 차출해서 수도권에 많이 출마를 했었는데 그 얘기를 하시는 거죠?

▶ 조경태 : 어쨌든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이 그게 가장 큰 목적이어야 하고 목표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려면 저는 종합적으로 우리가 이 문제를 보면 일부는 맞고 일부는 또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 질문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들어보면 당연히 안 하실 것 같은데 의원님이 혹시 지역구를 옮기실 가능성은 있으세요?

▶ 조경태 : 뭐 제가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험지에서 양지로 만들어졌잖아요. 저의 정치적인 그 성공 사례를 당에서 잘 녹여내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오늘 보니까 인요한 위원장의 인터뷰를 보니까 본인이 권고한 것들에 대해서 말을 듣지 않으면 매도 들 수 있다고 얘기를 했어요. 매를 든다는 게 어떤 의미를 가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 글쎄요, 그것도 역시 그 표현도 저는 강한 혁신을 하겠다, 그런 의지 아니겠어요. 다만 정치라는 것이 현실적인 부분을 봐야 합니다. 우리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을 때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을 뽑겠습니까?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을 뽑겠습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을 뽑을 거 아니에요. 갑자기 날아온 사람을 뽑겠습니까? 지역에서 묵묵히 지역을 위해서 땀 흘린 사람을 뽑겠습니까. 정치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거든요. 현실적으로 유권자인 지역 주민들한테 과연 정치인이 어떻게 이미지화 되고 있고 어떻게 인식이 되고 있고 어떻게 판단이 되는지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정치는 어려운 거거든요. 정치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또 아무나 할 수도 있는 일도 아닙니다. 정치라는 것은 정말 풀기 어려운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현장에서의 시민들, 지역 주민들의 마음은 시시각각 바뀌거든요. 그것을 잘 받아서 변화시킬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당이 사실은 그런 부분에서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인요한 위원장이 본인의 말을 듣지 않았을 때 매도 들 수 있다. 매를 든다는 표현을 쓴 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 지금 우리가 민주 국가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권위주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 그 표현은 조금 다소 과한 표현일 수 있는데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의 구성원들을 조금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고 정책을 바꿀 필요가 있고요. 어떤 지역구라도 가장 중요한 공천은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경쟁력이 없는 사람이 나와서, 물론 당선될 수 있겠지만 그때는 정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을 때이거든요. 정당 지지율이 낮을 때는 결국은 경쟁력을 가지고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것이 각종 선거에서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어떤 혁신도 좋지만 가장 훌륭한 혁신은 가장 강한 후보를 내보내는 것이 가장 훌륭한 혁신이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수도권에도 경쟁력이 없는 지역이 있다면 과감하게 교체를 해야죠. 지금 그런 혁신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감한 인적 쇄신, 인적 쇄신이라는 표현보다 과감하게 지금 경쟁력을 계속 높일 수 있는 그런 지역을 발굴하고 그런 지역에 좋은 후보를 빨리, 하루라도 빨리 배치하는 그런 작업이 필요하죠. 내년까지 가면 늦어버립니다, 사실은. 지금이라도 빨리 어떤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인가를 연구하고 또 찾아내어서 강력한 후보를 배치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의원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영남이다, 이렇게 지역에 국한 할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경쟁력을 보고 해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조경태 : 그게 기본 중 기본이죠.

▷ 노은지 : 당내 상황이 혁신위 문제도 있지만, 이준석 대표가 신당을 만드느냐에도 관심이 높은 것 같은데 이 전 대표가 대구를 기반으로 한 신당 구상을 밝힌 상태잖아요. 보면 당내 현역 의원 중에도 본인과 함께할 수 있다, 여러 의원의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는데 의원님이 보시기에 주변에 이준석 신당 궁금해 하고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이 보이세요?

▶ 조경태 : 저는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고요. 다만 여야가 제대로 못하면 신당에게 기회가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잖아요. 그래서 우리 앙에서 조금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하고 또한 국민들에게 조금 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 전 대표가 만약에 신당을 만들 경우에 각당이 어떻게 작용할지 셈법이 복잡한 것 같습니다. 의원님이 오래 정치를 하셨으니까 보시기에 민주당이 불리할까요? 국민의힘이 불리할까요?

▶ 조경태 : 거듭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여야가 공이 제대로 못하면 저는 신당에게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총선을 앞두고 신당이 여러 번 탄생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도 감안한다면 아마 여야가 조금 더 긴장하고 조금 더 국민들에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정치로 이어저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들어보니까 거대 양당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조경태 : 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조경태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곧바로 김진의 돌직구 쇼가 이어지니까 많은 시청 바랍니다.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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