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 현지에서 유통업계의 K푸드 알리기도 뜨겁습니다.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홍보관인 코리아하우스에는 한국의 시장과 포장마차 등 다양한 형태의 홍보관이 들어섰습니다.

 비비고시장에서 만두를 시식하고 있는 관광객 (사진제공 : CJ제일제당)

'비비고 시장'에서는 다양한 만두와 김치, 핫도그, 떡볶이 등 K-푸드를 곁들인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아직 유럽에 출시하지 않은 품목으로, 이번 행사로 현지에서 첫 공개됐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영셰프 6명은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서 떡갈비 꼬치, 닭강정 등 직접 개발한 18가지 한식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당초 참석 인원보다 많은 250인분을 준비했지만 만찬 시작 30분 만에 전 메뉴가 소진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코리아하우스에 마련된 카스포차 (사진제공 :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 ‘카스 포차’를 만들어 유럽인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네온 사인과 한글 간판, 포스터 등의 소품을 활용해 '힙지로(힙한 을지로'’나 종로 골목거리 등의 포장마차 분위기로 연출했습니다. 방문객에게는 맥주와 다양한 한식 콤보 메뉴를 판매합니다.

 선수단 훈련캠프에 제공된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사진제공 : SPC)

SPC의 파리바게뜨는 '바게트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K-베이커리 도전장을 냈습니다. 현지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 제품 약 3만여 개를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 하우스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 메달을 획득한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 일정 후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농심 팝업스토어에서 신라면을 먹고 있는 관광객 (사진제공 : 농심)

농심은 프랑스 현지 유통업체 까르푸와 손잡고 파리 경기장, 에펠탑 등 주요 거점에 있는 까르푸 매장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즉석조리 라면인 이른바 '한강라면'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신라면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합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엔 프랑스 파리 현지인 외에도 인접한 유럽 국가와 다양한 국가에서 관람객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K-푸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