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표팀에 실망했다"는 작심발언으로 화제가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가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6일 SNS에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은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세영은 전날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심각했던 내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 함께 가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던졌습니다.
안세영의 발언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협회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그동안 세영이의 몸 상태, 일정 등에 맞춰 모든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